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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사진전송 이제 되네” 카카오, 30시간만에 주요 서비스 복구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카카오가 장애 30시간만에 주요 서비스를 복구했다.

카카오는 16일 오후 9시30분 기준 카카오톡 및 카카오 서비스 주요 기능 상당부분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지난 15일 오후3시30분경부터 카카오톡, 다음(Daum), 카카오맵, 카카오T, 카카오페이지, 카카오 계정 등 관련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을 보였다.

현재 카카오톡은 카카오 로그인을 비롯해 사진‧동영상 전송 기능을 복구했다. 구체적으로 정상화된 기능은 ▲카카오 로그인‧간편로그인 ▲이미지, 동영상, 파일 전송 ▲선물하기, 쇼핑하기, 프렌즈샵 ▲푸시메시지 ▲오픈채팅 방생성, 방장봇, 보이스룸 ▲주문하기, 주문하기 사장님센터 ▲챗봇서비스 ▲페이구매 ▲비즈플러그인 ▲메시지 수발신 ▲보이스톡, 페이스톡 ▲채팅방 생성, 초대 ▲톡게시판 공지, 투표 ▲채팅 내 송금 ▲이모티콘 수발신, 이모티콘 스토어, 이모티콘 플러스 ▲프로필 편집 ▲카카오 뮤직 등이다.

카카오는 톡채널, 톡서랍, 디지털카드 서비스, 이모티콘 검색, 챗봇관리자센터, 지식관리자센터 등을 복구 중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도 상당수 정상화됐다. 다음‧뷰에서는 뉴스, 뷰,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맅, 카카오맵,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 서비스 이용 또한 이전보다 원활해졌다. 다만 카카오T 앱 내 바이크 기능과 티스토리 댓글‧글쓰기, 카카오페이지 결제 기능, 다음 메일 등은 복구 중이다.

카카오는 “모든 분들이 편리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라 수 있도록 카카오 전 크루는 최대한 조속히 모든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경영진과 각 부문 책임자들로 구성해 가동해온 대응 컨트롤타워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 출범했다. 위원장은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센터장이 맡으며, 본사와 주요 자회사의 책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원인 조사 소위를 비롯해 재난 대책 소위, 보상 대책 소위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재난 대책 소위는 이를 기반으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행하는 역할까지 담당한다. 보상 대책 소위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들, 파트너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한다. 다음 주 중 자신이 입은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 피해 신고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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