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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광고요금제, 한국선 5500원…11월 4일부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0-14 09:44:16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내달 4일부터 한국에선 월 5500원의 비용으로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현 '베이직' 요금제 대비 4000원 더 저렴하다.

넷플릭스는 13일(현지시간) '광고형 베이직(Basic with ads)'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광고요금제 출시 계획을 발표한지 6개월 만이다.

서비스는 오는 11월 3일 낮 12시, 한국 시간으론 4일 오전 1시부터 시작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호주 등 12개국에서 먼저 출시된다.

가격은 미국에서 월 6.99달러, 한국에서 월 5500원으로 책정됐다. 나라별 상황에 맞게 요금제는 조금씩 다르다.

기존 베이직 요금제와 서비스는 동일하지만, 광고형 요금제 사용자는 시간당 평균 4~5분의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 즉, 20분에 한번 꼴로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셈이다. 광고 분량은 15초 혹은 30초로 콘텐츠 시작 전과 중간에 재생된다.

영상화질은 기존 베이직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720p/HD이며 라이선스 제한으로 일부 영화와 시리즈는 볼 수 없다. 콘텐츠 저장도 불가하다.

넷플릭스 측은 "현재 가입자들이 구독하는 요금제는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며 "새롭게 출시된 광고형 베이직은 광고 없는 기존의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 멤버십을 보완하는 새로운 요금제입"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가 디즈니+나 훌루, HBO 맥스 등 경쟁사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오는 12월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하는 디즈니+와 훌루의 구독료는 월 7.99달러, HBO 맥스는 월 9.99달러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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