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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광고 구독형 요금제 월 6.99달러 책정, 11월 출시"… 주가 5.27% 급등

- "디즈니플러스, 워너브라더 디스커버리 등 경쟁사 보다 저렴"

세계 최대 스트리밍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의 주가가 13일(현지시간) 마감된 미 나스닥 증시에서 전일대비 5.27% 급등한 232.51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넷플릭스가 올 11월부터 한국, 미국 , 브라질, 독일, 일본을 포함한 12개국에서 매월 6.99달러 수준의 광고 구독형 스트리밍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밝힌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올해 8월 '광고 구독형'(Basic with Ads')저가 상품 출시 계획을 발표한 이후, 미 월가로부터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만 '광고 구독형' 저가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금액이 제시되지 않았는데 이날 가격대가 제시되면서 시장이 다시 한번 반응한 것이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월 6.99달러의 구독료는 현재 넷플릭스가 제공하고 있는 최저 요금 상품보다 3달러 정도 더 저렴한 금액이다.

현재 경쟁사인 디즈니플러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도 광고 구독형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들은 8~10달러 사이의 요금을 받고 있다. 따라서 넷플릭스의 광고 구독형 상품이 더 저렴할 것으로 에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측은 '광고 구독형' 요금제 가입자들은 시간당 약 4~5분 정도의 광고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신작 영화들에 대해서는 영화적 경험을 보존하기 위해 광고를 제한한 것이라고 밝혀 다소 유연한 광고 시청 시간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 월가의 투자금융사 에버코어 ISI는 '넷플릭스가 광고 구독형 저가 상품을 통해 2023년 3분기까지 전 세계 약 4000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아울러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도 기존 245달러에서 3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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