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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강화하는 아마존 “스포츠 중계 후 프라임 가입자 증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이 스포츠 중계에서 흥행을 거뒀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제이 마린 아마존 글로벌 스포츠 부문 책임자는 지난 19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모든 면에서 볼 때 프라임 비디오 ‘목요일밤 미식축구(Thursday Night Football)’는 큰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은 아직 공식 시청률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마린 책임자는 "관객수는 시청률에 대한 우리 기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난 15일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로스앤잴레스 차저스 미식축구를 올해 첫 중계했다. 첫 방송이 3시간 가량 진행되면서 가입한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 수가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 대형쇼핑 때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목요일밤 미식축구를 독점 중계하기 위해 매년 약 10억달러를 미국프로풋볼리그(NFL)에 지불하고 있다.

이외에도 프라임 멤버십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야에 상당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중계권도 확보한데 이어 오리지널 시리즈 ‘반지의 제왕’ 드라마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마존 프라임 구독 서비스는 연간 139달러를 지불하고 무료 배송을 포함한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2억명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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