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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S, 아마존 제치고 '시그니파이헬스' 11조 원에 인수… 헬스케어 플랫폼 확대

미국의 대형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CVS 헬스가 아마존을 제치고 80억 달러(한화 약 11조원)에 홈케어 전문기업 '시그니파이헬스'를 인수하게 됐다.

시그니파이 헬스는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로 의료 빅데이터 분석 및 헬스케어 네트워크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의료 플랫폼을 제공해왔으며, 홈 헬스케어 서비스와 의료 진단 및 결제 서비스 등의 사업이 주력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CVS가 미국 최대 헬스케어기업 중 하나인 시그니파헬스(Signify Health)를 약 8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CVS가 책정한 시그니파이의 주당 인수가격은 30.50달러로, 이는 지난 2일 시그니파이의 종가 28.77 달러보다 높은 금액이다.

CVS는 메디컬 센터 뿐만 아니라 건강 및 약국, 가정 의료서비스까지 통합 관리하는 헬스케어 서비스 범위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됐다. 특히 시그니파이 헬스가 기존 보험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환자들의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기존 CVS의 헬스케어 사업과의 시너지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이번 인수와 관련, 미국 규제당국의 시장 반독점 심사 과정이 남아있기때문에 CVS의 시그니파이헬스의 인수 완료 시점은 2023년 상반기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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