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墺 벨베데레 미술관, “삼성아트스토어, 미술관으로 이끄는 안내자”

- 벨베데레 CFO, “디지털 DP, 예술에 대한 흥미 유발”
- 더 프레임, 구스타프 클림트·에곤 쉴레 작품 제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오스트리아 대표 미술관 벨베데레 최고기술책임자(CFO)가 ‘디지털 기술이 사람의 발길을 미술관으로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TV ‘더 프레임’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가 대표적 사례라고 꼽았다.

16일 벨베데레 볼프강 베르그만 CFO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인터뷰를 통해 “현재 벨베데레에 전시된 작품의 절반은 온라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라며 “디지털로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오스트리아 빈과 벨베데레 미술관에 직접 가보고 싶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벨베데레 미술관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사진>로 유명하다. ▲브론시아 콜레 피넬 ▲에밀리 메디즈 펠리칸 ▲에곤 실레 등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베르그만 CFO는 “삼성이 기술 분야 리더이기 때문에 삼성 아트 스토어가 최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라며 “삼성 아트 스토어에 입점된 벨베데레 작품은 매달 상당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예술의 온오프라인 경계는 사라지고 있다. 그는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베르그만 CFO는 “더 프레임으로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갤러리에서 원작을 직접 감상하고 싶어질 것이다. 반대로 현장에서 직접 예술 작품을 감상했던 사람은 거실에서 해당 작품을 디지털로 또다시 감상하고 싶을 것”이라며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예술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원작을 더욱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라고 분석했다.

벨베데레는 삼성 아트 스토어 등 다양한 디지털 실험을 하고 있다. 클림트의 키스를 대체불가능한 토큰(NFT)로 발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베르그만 CFO는 “NFT 기술 등을 통해 디지털 예술 세계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예술이 전통적인 예술을 대체한다기보다는 기존 예술 작품에 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메타버스가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 삶을 대체할 수는 없는 것처럼”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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