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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씨피, 프랑스 분리막 설비 투자 협약 추진

- 유럽 공략 강화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분리막 전문기업 더블유씨피(WCP)가 헝가리에 이어 프랑스 진출을 추진한다.

15일 더블유씨피는 프랑스 산업부로부터 분리막 생산라인 구축에 대한 요청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France 2030’ 일환으로 대규모 2차전지 소재 산업 단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분리막 생산 기업으로는 더블유씨피에만 해당 단지 입주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프랑스는 2차전지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 금속 공급망을 확대하기 위해 10억유로(약 1조4000억원) 조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의가 마무리되면 더블유씨피는 프랑스에 신규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더블유씨피는 지난 6월 헝가리 니레지하저시에 연간 12억제곱미터(㎡) 생산능력을 갖춘 분리막 공장 증설에 7억유로(약 98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더블유씨피는 “전기차 분야 기술력과 시장성을 보유한 유럽 지역을 겨냥해 투자를 지속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헝가리 및 프랑스 생산라인을 마련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블유씨피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달 14~15일 수요예측을 거쳐 19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20~2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9월 말 코스닥 상장 예정이며 주간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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