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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포르쉐 상장 추진"… 모빌리티 대응, 100조원대 초대형 IPO 예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9-06 07:53:35
박기록

독일의 폭스바겐그룹이 자사의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Porsche)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며, 이는 독일 IPO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포르쉐 상장은 9월말 또는 10월초에 시작해 올 연말까지 공모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같은 포르쉐의 추진 계획은 폭스바겐그룹 관리감독위원회가 관련 계획을 승인한 후 공식 발표됐다.

리피니티브의 분석에 따르면, 포르쉐의 IPO는 600억~850억 유로(한화 약 81.7조원~115조원)사이에서 기업 가치가 반영될 전망이다. 이는 독일 뿐만 아니라 1999년 이후 유럽에서도 최대 IPO 규모다.

포르쉐 IPO 추진 이유와 관련, 폭스바겐그룹측은 "소프트웨어(SW) 기반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선제적인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다.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기반으로 폭스바겐그룹의 전동화(EV)및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혁신 기술 개발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로이터는 이번 포르쉐의 IPO와 관련, 카타르가 4.99%수준의 초기 지분 투자를 약속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전역에 걸쳐있는 포르쉐의 로열티를 가진 개인 투자자들이 공모에 호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아우디, 포르쉐, 람보르기니, 벤틀리, 부가티 등의 자동차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메이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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