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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헬스케어 플랫폼 앞서가나…아마존, 내년 일본서 '처방약판매 플랫폼' 추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9-05 22:51:02
박기록

아마존 헬스케어 소개 영상 중
아마존 헬스케어 소개 영상 중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azon)이 내년부터 일본에서 소매 약국을 체인으로 묶어 온라인 전자 처방약 판매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있다고 5일 니케이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마존은 일본내 중소 약국(소매 약국)들과 제휴해 환자들이 의약품 복용법에 대한 온라인 지침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환자들은 직접 약국에 들르지 않고도, 아마존을 통해 집으로 약을 배달받을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일본에서 전자 처방이 법적으로 허용되는 내년부터 이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해왔다. 전자 처방약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기에 일본내 소매 약국들을 회원사로 가입시켜 처방약 주문 접수 및 판매, 배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니케이에 따르면,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초기 환자 상담과 함께 온라인 진료와 처방약 복용 안내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이후 일본은 올 상반기 코로나19와 상관없이이같은 원격진료 및 전자처방전을 상시 허용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유통기업들이 플랫폼을 통해 처방약판매 및 배달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니케이는 일본의 온라인 처방의 경우 배송비를 제외한 환자의 본인 부담 비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특히 환자들이 자신의 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약국을 이용하면 약품을 신속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온라인 처방약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일본의 주요 약국들은 자체 앱 등을 통해 온라인 의약품 안내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물론 아마존에 앞서 일본 현지의 IT기업들도 온라인 의료 및 약물 지도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했고, 의료 기관 및 약국에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니케이는 그러나 이들 기업들이 아마존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지만 고객층이 넓은 아마존과의 경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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