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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희생하는 연구개발 줄인다”… 환경부, 6일 '미래 화학물질' 평가 워크숍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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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호텔에서 ‘화학물질 평가의 미래(비동물 자료의 활용도 제고)’라는 주제로 ‘미래 화학물질 평가 전문가 연찬회(워크숍)’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학물질 분야의 동물대체시험 활용 촉진 국제기구 및 국외 연구기관과의 정보공유와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 미국 환경청, 유럽집행위원회 및 식품안전청, 캐나다 보건부, 일본 제품평가기술기반기구를 비롯해 환경부 및 관계기관, 학계, 화학산업계, 시민단체 등 국내외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조광연 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 사무관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하려는 동물대체시험 활성화 이행계획(로드맵)을 소개한다.

탈라 헨리(Tala Henry) 미국 환경청 과장은 비동물방법을 활용한 ‘독성물질관리법’의 이행 사례를, 엘리자벳 베그렌(Elisabet Berggren) 유럽연합집행위원회 과장은 비동물시험법 검증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계와 산업계는 비동물자료를 활용한 화학물질 등록·평가 사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해당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한편 9월 8일에는 세종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박봉균 환경부 화학안전기획단장과 밥 디드릭(Bob Diderich) 경제협력개발기구 환경보건안전국장이 화학물질 관리 업무 전반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화학물질에 대한 중복시험을 방지하고, 자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 또는 국가 수준에서의 정보 교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 화학물질의 제조·설계단계부터 유해화학물질을 줄이는 녹색화학 분야와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시험법을 경제협력개발기구 시험지침에 등재하는 등 국제 표준화를 위해 개발이 필요한 분야와 경제협력개발기구 독성 예측프로그램을 활용하는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박봉균 환경부 화학안전기획단장은 “전세계적으로 동물시험을 줄이고, 대체시험으로 전환되는 흐름에 맞춰 환경부는 지난해에 ‘동물대체시험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번 연찬회를 계기로 국제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동물대체시험 연구와 관리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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