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2일부터 6일까지…삼성·LG, 최대 규모 부스 운영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유럽 가전 전시회 'IFA2022'가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렸다. 독일 현지시간으로 9월2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유럽과 일본 등 글로벌 기업이 전시회를 꾸리고 각종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 여파로 사실상 3년 만의 정상 개최다. 지난 2020년 개최한 'IFA2020'는 코로나19 타격으로 참여 기업이 20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이듬해에는 오프라인 개최가 대신 온라인으로 열렸다.
IFA2022는 베를린메세와 독일가전통신산업협회(gfu)가 공동 주최하며 오프라인 전시회와 온라인 행사를 함께 실시한다. 개막 전 독일 현지시간으로 8월31일과 9월1일 ▲삼성전자 ▲LG전자 ▲밀레 ▲일렉트로룩스 ▲보쉬 ▲지멘스 ▲파나소닉 ▲TCL ▲하이얼 ▲도시바 등이 기자 간담회를 통해 IFA2022에서 선보일 제품과 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속 가능성 강조한 삼성…전시 제품은?=삼성전자는 전시장 남쪽 입구에 1만72제곱미터(㎡)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참여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의 전시 주제는 ‘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Do the SmartThings)’와 ‘지속 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이다. 7개의 주거 공간을 ‘스마트싱스 홈’으로 꾸며 20여개의 사용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개막에 앞서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간담회를 가지고 스마트싱스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삼성전자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현장에는 글로벌 미디어 및 거래선 800여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의 연결성 강화를 강조하며 총 300여개 브랜드 기기 연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 스마트싱스 6가지 서비스인 ▲에너지 ▲에어 케어 ▲펫 케어 ▲쿠킹 ▲클로딩 케어 ▲홈 케어 중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파타고니아와 협력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도 공개했다.
16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TV 전시에도 힘을 썼다. 2022년형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 TV 114인치를 첫 공개했다. 코로나19 이후 크게 성장한 게이밍 기기 시장을 잡기 위해 게이밍 제품을 앞세우기도 했다.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아크’를 전면에 내세우며 공략에 나섰다.
◆97인치 OLED TV·신발관리기·색상 변경하는 냉장고 공개한 LG전자=삼성전자가 전시장 남쪽에 자리잡았다면 LG전자는 북쪽 입구에 둥지를 텄다. LG전자의 전시 규모는 3610㎡다. 주제는 ‘일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재발견하다(Life, Reimagined)’다. 부스에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과 ‘플렉스 아케이드’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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