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22] 스마트싱스로 맞춤형 경험을…삼성전자, 프레스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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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22] 스마트싱스로 맞춤형 경험을…삼성전자, 프레스컨퍼런스 개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9-01 18:31:14

백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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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싱스 에너지·홈 라이프·게이밍 활용법 선봬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2022'에 참석한다. 개막에 앞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참석자들에게 삼성전자의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는 IFA2022 개막에 앞서 독일 베를린 시티큐브 베를린에서 1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벤자민 브라운 유럽 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글로벌 미디어 및 거래선 800여명이 참석했다.

브라운 CMO는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개념을 새로 정의했다. 스마트싱스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에 한정하지 않고 개인 맞춤형 멀티 디바이스 경험 전반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앞세웠다. 특히 스마트싱스를 통해 총 300여개 브랜드 기기 연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브라운 CMO는 "삼성전자는 보다 개방적이고 확장된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삶을 건강하고 즐겁게 만드는 새로운 방법과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절약으로 지속가능성 확장…진화한 '스마트싱스 에너지'=스마트싱스는 ▲에너지 ▲에어 케어 ▲펫 케어 ▲쿠킹 ▲클로딩 케어 ▲홈 케어 총 6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이중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겠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삼성전자 영국법인 생활가전 담당 타냐 웰러는 "지난 2~3년 사이 디지털 기술 덕분에 집은 각종 역할을 수행하며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됐다"며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집안의 가전 제품과 다양한 기기들을 제어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삼성전자는 유럽 에너지 규격 기준 최고 등급보다 전력 사용량이 10% 적은 고효율 냉장고와 세탁기와 에어컨(EHS)을 유럽시장에 도입한다. 신제품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 실사용 기준 에너지를 각각 최대 70% 20%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내년 말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대부분 제품에 무선랜(Wifi, 와이파이를 탑재해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활용한 추가 에너지 절감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성을 위해 타 기업와 협력도 강화했다. 한화큐셀과 함께 태양광을 연동한 '넷제로 홈'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파타고니아와 미세 플라스틱 배출량을 절반 이상 줄인 세탁기를 도입하기도 했다.

소비자가 한 제품을 보다 오래 사용해 불필요한 폐가전을 줄일 수 있도록 조치도 더했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냉장고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세탁기·건조기 디지털 인버터 모터의 무상 보증 기간을 기존 10년에서 이번에 20년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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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제품을 연동하면 일상에 무슨 변화가 찾아올까?…시연 선봬=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 담당 대니 켄트와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담당 오유정 프로는 비스포크 가전과 스마트워치 등 각종 삼성전자의 기기를 연동해 구현할 수 있는 일상에 대해 소개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침실 조명과 TV를 끄거나 침대 옆 조명을 조절하거나 스마트워치로 개인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만들 수도 있다. TV와 스마트워치, 스마트폰 카메라를 연동해 대화면으로 운동 동작을 따라하며 심박수와 소모 칼로리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헬스'와 연동해 '스마트싱스 쿠킹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목표 칼로리를 미리 정해두면 개인별 맞춤 레시피를 구성해 식단을 관리 해준다. 냉장고에 보관중인 식재료를 기반으로 최적의 레시피를 오븐이나 인덕션에서 자동으로 보내준다. 요리가 끝나면 공기청정기가 작동해 남아 있는 음식 냄새를 없애주기도 한다.

반려동물을 배려하는 펫케어 서비스도 강조했다 로봇청소기의 카메라를 통해 주인이 외출 시에도 집 안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음악을 재생하거나 TV를 켜서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스마트싱스로 즐기는 게이밍 환경은?=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가 전과는 다른 콘텐츠 시청 경험과 게임 환경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맥 아이작 마케팅담당은 "55형의 커브드 오디세이 아크 모니터부터 혁신적인 갤럭시 Z 폴드4·Z 플립4까지 게임과 콘텐츠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스마트싱스는 이 엄청난 기술을 더욱 강력하게 만든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네오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에서 TV 시리즈를 시청하다가 외출할 경우에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이어서 볼 수 있다. 휴가나 캠핑 중에도 '더 프리스타일'로 대화면의 콘텐츠를 여러명과 공유할 수 있다.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으로 조명을 낮추거나 게임 중 열기를 식힐 수 있게 에어컨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좀 더 개방적인 사용 환경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활발하게 손을 잡고 있다. 음악 감상 경험을 위해 스마트조명 기업 필립스 휴와 함께 스마트싱스 '뮤직 싱크'를 내놨다. 숏폼 플랫폼인 틱톡과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두 기업과의 협업 내용은 앞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도 힘을 합쳤다. 8K로 제작한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리즈의 예고편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로 독점 공개한다.

게임 마니아들을 위해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를 2022년형 스마트 TV와 스마트 모니터에 탑재하기도 했다. 사용자들은 콘솔이나 PC 없이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구글 스타디아 ▲유토믹 ▲아마존 루나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는 독일 현지시간으로 9월2일부터 6일까지 시티 큐브 베를린에 위치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하면 관람할 수 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