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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R 브랜드, ‘리얼리티’ 유력…상표권 확보 추진

- 美·EU 등 9개국에 ‘리얼리티’ 상표 신청서 제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증강현실(AR) 브랜드 명칭이 ‘리얼리티(Reality)’로 결정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EU, 영국, 캐나다, 호주 등 9개국에 ‘리얼리티 원(Reality One)’ ‘리얼리티 프로(Reality Pro)’ ‘리얼리티 프로세서 (Reality Processor)’ 등에 대한 상표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표권을 신청한 곳은 페이퍼 컴퍼니 ‘이머시브 헬스 솔루션’이다. 애플은 이전에도 제품 출시 전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제품 출시 전 상표권을 등록하는 방식을 채택해 왔다. AR 브랜드 역시 이와 같은 방법으로 상표권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리얼리티 OS(RealityOS)’ 상표를 제출하기도 했다. 리얼리티OS는 AR 또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운영하는 운영체제(OS)로 추정된다. 올해 초에는 리얼리티OS의 오픈소스 코드가 발견되기도 했다.

애플의 첫 번째 AR 기기는 AR헤드셋이 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5월 애플이 이사회에서 AR헤드셋에 대한 제품 검증을 완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출시 시기는 미지수다. 올해 초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은 애플이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2’에서 AR헤드셋을 일부 공개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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