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타버스 선도 ‘유일무이 적임자’ 외친 컴투스, 청사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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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타버스 선도 ‘유일무이 적임자’ 외친 컴투스, 청사진 밝혔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8-25 12:02:32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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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컴투스야말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유일무이한 진정한 적임자입니다.”

컴투스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는 25일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사업 및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컴투버스는 생태계 참여 기업들과 내년 3분기까지 소비자(B2C) 서비스를 개발하고 일반 사용자를 위한 상용화 서비스를 2024년 1분기 실시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약 1년전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고 지난해 말 프로토타입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4월에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및 엔피와 함께 조인트벤처인 컴투버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올인원 메타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적임자라고 밝히며, 메타버스 사업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생활을 옮겨온 오픈 월드 시도는 컴투버스가 처음인데다, 기술적 생태계 3박자까지 모두 갖췄다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경제, 사회, 문화 등 인간 실생활 모든 것을 3D 오픈월드 가상세계로 옮겨놓은 것을 말한다. 기존에는 PC와 모바일에서 이뤄졌다면, 이제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발전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송재준 대표는 “이런 식으로 사람들 실생활을 메타버스로 옮기려면 기술적 장벽이 높아,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개발할 수 있는 회사만 만들 수 있다”며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오픈월드 가상 세계로 옮겨온 것이 바로 메타버스이며 이 같은 시도를 하는 것은 컴투버스가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이어 “3차원 가상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 실생활과 같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밸류체인, 탈중앙화와 성과 분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생태계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며 “컴투버스는 현재 전 세계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거대한 올인원 가상도시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컴투버스는 컴투버스는 단순한 플랫폼이 아닌 웹3 가치 기반 오픈 메타버스 인프라스럭처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에서는 기존 2D 형태로 제공되는 정보 및 콘텐츠, 서비스가 4차원의 시공간을 통해 배열되고, 이용자는 아바타를 통해 이를 획득할 수 있다. 컴투버스는 이 개념을 ‘메타 브라우징’이라고 지칭하고, 컴투버스를 메타버스라는 인터넷 다음 시대의 모습을 현실로 가져오는 선구자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일부 주체가 메타버스 사회를 이끌어 가는 형태를 넘어,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만들고 완성시키는 오픈 생태계로 구축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기존 공급사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사업에 대한 수익 분배부터 독점 권한까지 가져가는 구조는 웹3 기반 사회에서의 생태계 발전을 저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컴투버스는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구축하고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 생태계 형태의 인프라스트럭처다”고 설명했다.

컴투버스에는 ‘아일랜드’라고 하는 공간 개념이 적용되며, 총 9개 아일랜드가 모여 월드가 완성된다. 아일랜드에는 서비스 및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건물과 메타버스 오피스, 도로, 교통, 자연 환경 등 입지가 구축되고 커뮤니티와 일반 유저 공간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컴투버스 공간은 셀, 블록, 아일랜드의 단위로 구성된다. 100개 셀이 모여 하나의 블록이 되고 다시 900개 블록이 모여 하나의 아일랜드를 이루게 된다. 아일랜드 하나의 크기는 현실 속 축구장 약 3200개 규모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은 “대규모 사용자 접속을 위해 스페이스 스케일링이라고 하는 새로운 서버 프레임웍 기술로 이를 지원할 할 예정이며, 현재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컴투버스는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된 퍼블릭 영역과 분양 받은 대지와 건물 공간인 프라이빗 영역으로 나눠 설계되고 있다. 컴투버스가 제공하는 인프라를 통해 누구나 경제·사회·문화 활동을 창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컴투버스는 자유로운 콘텐츠 창작툴인 UGC 스튜디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경일 대표는 “메타버스라는 영역은 아직까지 화이트 스페이스”라며 “과거 대한민국이 선진국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발전했다면, 이제 우리는 많은 참여자들과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선도적으로 이끌 것”고 전했다

한편, 컴투버스는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SK네트웍스로부터 40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국내 유수 기업들로부터 메타버스 생태계 공동개발을 위한 400억원 규모 투자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파트너는 ▲SK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교보문고 ▲한미헬스케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마이뮤직테이스트 ▲영실업 ▲닥터나우 ▲푸트테크다. 이날 KT도 컴투버스 파트너십 생태계에 함께하기로 했다. 도시건설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유현준 교수도 컴투버스 COO(Chief Creative Officer)로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