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컴투스 계열사 컴투버스가 금융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섭렵하며 본격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컴투버스는 지난 17일 ‘마이뮤직테이스트’와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업무약정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마이뮤직테이스트는 컴투스 그룹 미디어 분야 계열사이자 K-팝(POP) 공연 플랫폼 기업이다. 양사는 메타버스 공연·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공동 개발과 업무 제휴를 약속했다.
컴투버스는 실제 현실 속 서비스와 콘텐츠를 아우르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설계 중이다. 컴투버스에 따르면 향후 ▲가상 오피스 환경을 제공하는 ‘오피스 월드’ ▲쇼핑과 의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커머셜 월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월드’ ▲소통 공간 ‘커뮤니티 월드’가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마이뮤직테이스트를 비롯한 여러 콘텐츠 기업과 협력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게임과 드라마, 음악이 모두 제공되는 K-콘텐츠 메카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컴투버스가 만드는 메타버스 플랫폼은 단순하게 2D기반, 웹2.0 서비스를 3D가상공간으로 옮기는 형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간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 4월 자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엔피와 메타버스 전문 조인트벤처인 컴투버스를 출범시켰다. 현재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교보문고, 닥터나우 등 금융∙문화∙라이프∙의료를 아우르는 국내 유망 기업들이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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