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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미, SiC 생산능력 5배 확대

8월12일(현지시간) 온세미는 미국 뉴햄프셔주 허드슨시에 지은 신규 생산시설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온세미>
8월12일(현지시간) 온세미는 미국 뉴햄프셔주 허드슨시에 지은 신규 생산시설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온세미>
- 작년 대비 SiC 매출 3배 증가 기대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온세미가 실리콘카바이드(SiC)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온세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허드슨시에 있는 SiC 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시설 준공으로 온세미의 SiC 잉곳 생산능력은 전년대비 5배 증가된다. 2022년 말까지 허드슨에 있는 직원 수도 약 4배 늘릴 예정이다. 잉곳은 웨이퍼를 만들기 전인 원통형 덩어리를 가리킨다. SiC는 고온과 고전압 환경에서 전력 변환 손실이 적어 전기차(EV) 전력반도체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온세미는 시설 확장을 통해 SiC 분말과 흑연 원료를 조달해 포장까지 마친 SiC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SiC 부품의 제조부터 공급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SiC 부품에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공급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온세미 파워 솔루션 그룹 부사장 겸 총괄 사이먼 키튼은 “공급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 온세미의 수직 통합 솔루션은 강력하고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며 "건물 확장으로 최첨단 SiC 웨이퍼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온세미는 앞서 광범위한 고객층과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향후 3년간 SiC 관련 매출로 약 40억달러를 예상했다. 올해는 작년 대비 SiC 매출이 3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온세미는 내년 SiC 매출 목표를 10억달러 이상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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