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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中 상하이 사태 후유증…올 상반기 국내 판매량, 전년比 42% 급락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30만대(누적)에 달하는 등 보급 확산 속도가 빠르다.

31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29만8633대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기준 17만3147대와 비교해 1년만에 12만5000대 정도가 늘어난 것이다.

앞서 국내 전기차는 지난 2012년 860대를 시작으로 2020년에 13만4952대로 10만대를 처음 돌파했고, 작년말 23만1443대로 20만대 선을 넘어섰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6만8528대로 전년동기대비 7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가 3만1672대로 전년동기대비 101.9% 늘었으며, 기아도 2만3192대로 같은기간 161.7% 증가했다.

수입 전기차는 올 상반기 1만2959대가 판매됐으며 이 역시 전년동기대비 13% 늘었다. 다만 국산 전기차의 판매 증가율에는 못미쳤다. 그동안 전기차 수요가 수입차 중심으로 이어졌지만 이제 국산 전기차 수요도 본격적으로 분출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차는 벤츠와 BMW, 폴스타 등이 판매량 증가가 눈에 띠는 가운데 부동의 외산 전기차 1위인 테슬라가 올 상반기에 6746대가 팔려 외산 전기차중 수위를 지켰다.

다만 올 상반기 테슬라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2%나 감소한 수치다. 올해 2분기 중국 상하이 봉쇄로 인한, 조업 중단 사태가 결과적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적지않은 악재로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6월부터 다시 상하이 공장이 정상화된 만큼 테슬라가 다시 이전의 판매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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