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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2분기 ‘깜짝실적’…삼성전자와 2030년까지 전략적 파트너십

- 매출액 109억3600만달러 영업익 44억7200만달러
- 영업이익률 40% 돌파…3분기, 불확실성 확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퀄컴이 지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수요 위축에도 불구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 전 분야에서 성장세를 구가했다. 하지만 실적 호조를 지속할지는 미지수다. 퀄컴은 하반기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27일(현지시각) 퀄컴은 회계연도 2022년 3분기(2022년 4~6월) 실적을 공개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액은 109억3600만달러(약 14조3700만달러) 영업이익은 44억7200만달러(약 5조88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5.7%와 103.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0.9%다. 전기대비 6.3%포인트 상승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거시 경제 상황에도 불구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자동차 및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퀄컴 실적은 제품 및 서비스(QCT, 퀄컴CDMA테크놀로지)와 라이선스(QTL, 퀄컴테크놀로지라이선스) 등으로 이뤄진다.

QCT 매출액은 94억달러(약 12조35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45% 확대했다. ▲휴대폰 61억달러(약 8조원) ▲IoT 18억달러(약 2조3700억원) ▲통신모듈(RF fornt-end) 10억달러(약 1조3100억원) ▲오토모티브 3억5000만달러(약 4600억원) 순이다. 전년동기대비 ▲휴대폰 59% ▲IoT 31% ▲RFFE 9% ▲오토모티브 38% 늘어났다.

QTL 매출액은 15억달러(약 1조97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2% 높다. 퀄컴은 삼성전자와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했다. 3세대(3G)부터 6세대(6G) 이동통신까지 기술을 2030년까지 공유키로 했다. 또 폭스바겐과 첨단운전자지원장치(ADAS) 개발을 협력키로 했다.

한편 퀄컴은 회계연도 2022년 4분기(2022년 7~9월) 전망은 보수적 숫자를 내놨다.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한다고 봤다. 매출액은 110억달러~118억달러(약 14조4500억원~15조5100억원)를 제시했다. 시장 기대를 밑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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