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원격 소프트웨어(SW) 기업 팀뷰어는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와 함께 제품수명주기관리(PLM, Product Lifecycle Management)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팀뷰어는 자사의 산업용 증강현실(AR) 플랫폼인 ‘프론트라인(Frontline)’을 지멘스 엑셀러레이터(Xcelerator) 포트폴리오의 PLM SW인 ‘팀센터(Teamcenter)’에 적용한다. 제품의 디지털 트윈과 연결된 인터랙티브 3D 콘텐츠가 제공하는 몰입형 경험을 이용해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 양사의 기대다.
팀뷰어 프론트라인 플랫폼의 스페이셜 모듈은 AR, 혼합현실(MR) 환경에서 디지털 정보와 3D 요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해 마이크로소프트(MS) ‘홀로렌즈’와 같은 MR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작업자가 직관적이고 쌍방향의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돕는다.
이 모듈은 가상 정보나 홀로그램을 실제 객체 위에 배치해 작업자를 위한 시각적 프로세스 지침을 현장 환경에서 구현한다. 내장된 노코드 편집기 덕분에 작업자는 정보기술(IT) 부서의 도움 없이도 CAD 모델 데이터에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는 등 기본 워크플로우를 쉽게 관리 및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올리버 슈타일(Oliver Steil) 팀뷰어 최고경영자(CEO)는 “팀뷰어는 PLM 분야에서 지멘스와 협력해 고객의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 프로세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AR, MR과 같은 첨단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팀뷰어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헤멀건(Tony Hemmelgarn) 지멘스 CEO는 “고객에게 풍부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실행 가능한 디지털 트윈의 도입을 확장할 수 있게 하는 핵심”이라며 “팀뷰어와의 협업으로 디자이너, 엔지니어 및 관리자 모두가 최신 대화형 MR 기술을 이용해 제품 데이터를 혁신적으로 활용하고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