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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2022] IBM,"경험 기반 IT운영은 한계, AI옵스로 시간·비용 절감"

 한국IBM 김혜영 실장
한국IBM 김혜영 실장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IBM이 IT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IT운영도 인공지능(AI)에 맡기는 AI옵스(AIOps) 도입을 제안했다.

14일 <디지털데일리>가 명동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위드 데이터 시대, 데이터센터 퀀텀 점프 2022 컨퍼런스’에서 한국IBM 김혜영 실장은 '디지털 가속화를 위한 AI옵스 기반 IT 운영 자동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AI옵스는 AI를 활용해 IT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등 AI기술로 IT 운영 체계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오류를 탐지한다.

김 실장은 “IBM의 ‘클라우드 팩 포 왓슨 AI옵스’를 도입하면 사업 전반에 분산된 데이터를 분석해 오류 징후를 탐지하고 미리 보고해준다”며 “사소한 문제나 항상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자동 조치하도록 설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디지털채널 전환이 급속도로 이뤄졌다. 비대면 생활이 강제되면서 사용자들이 비즈니스를 연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웹미팅, 모바일 금융거래 등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된 것이다.

이 때문에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나 IT운영자들은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김 실장은 “과거와 비교해 IT 운영 대상 수가 급증했다”며 “IT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운영이 점점 복잡해져 사소한 오류가 심각한 문제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사람의 경험과 개별 인력 역량으로 문제에 대응했다면 이제는 기존 인력만으로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의 경우 기존 중앙화된 IT시스템이 클라우드로 연결되면서 작업 부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기술혁신 속도도 빨라져 운영 및 관리 복잡성도 함께 높아졌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외부 클라우드 인프라를 한시적으로 사용할 때 이에 동반되는 동적 변화를 수기로 정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즉 경험 많은 인력들을 다수 확보하더라도 기존 방식을 고집하면 과중한 업무 부담으로 인해 인력 유출을 피하기 힘든 실정이라는 것이다. 관리 복잡성이 크게 늘어 업무량도 증가했는데 기존 방식만으로는 업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 실장은 이에 IBM의 클라우드 팩 포 왓슨 AI옵스 도입을 제안했다. AI옵스를 도입하면 ▲오류 발생 선제적 대응 ▲운영 효율성 지속적 제고 ▲사업 부문별 신속한 의사결정 등이 가능하다.

AI옵스는 여러 개 인프라를 동시에 사용하는 IT 운영 환경에서도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 오류 발생을 사전에 탐지‧발견할 수 있다. 문제가 발생한 지점과 과거 문제 발생 이력을 확인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도 한다. 조기 대응으로 장애율이 감소해 서비스 신뢰도 제고도 가능하다.

앱 수요를 분석해 비즈니스 전반의 자원 최적화가 이뤄져 효율적 운영도 가능하다. 적은 비용으로도 효율적 운영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김 실장은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 이제는 경험을 통해 최적화를 달성하려면 시장에서 뒤처지게 된다”며 “AI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서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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