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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2022] 강원도, 소양강댐 활용해 초고효율 데이터센터 유치 나서

-데이터센터 고용효과 극대화 위한 빅데이터 산업 단지 병행 전략에 주목

14일 명동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위드 데이터 시대, 데이터센터 퀀텀 점프 2022 컨퍼런스’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14일 명동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위드 데이터 시대, 데이터센터 퀀텀 점프 2022 컨퍼런스’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강원도가 데이터센터 입주 여건 개선 등 혜택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상위 수준 초고효율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디지털데일리>가 7월 14일 명동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위드 데이터 시대, 데이터센터 퀀텀 점프 2022 컨퍼런스’에서 강원도 데이터산업과 함광준 팀장은 “RE100 등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의 입지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수열에너지를 통한 기업의 ESG 데이터센터 달성을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데이터센터 시장 성장률은 2027년까지 연 6.71%, 7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 수도 2000년 50여개에서 2025년 205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국내의 경우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2022년 3월 기준 한전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의 92%가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비수도권 유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지난해 산자부에서 ‘분산 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을 발표해 신규 대규모 전력 수요의 지역분산을 유도한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 데이터산업과 함광준 팀장
강원도 데이터산업과 함광준 팀장

이 같은 상황에서 강원도가 추진 중인 ‘케이클라우드파크(이하 K-Cloud Park)’는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로 강원도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원 약 24만7000평에 2027년까지 총 3439억원을 들여 추진되는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물-에너지 집적단지, 스마트팜, 주거단지 등을 건립하는 대형 사업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소양강댐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방전력 절감 등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함광준 팀장은 “도심형과 다르게 넓은 부지 낮은 층고 건설이 가능해 글로벌 트렌드인 ‘웨어하우스 데이터센터’ 모델 설계가 가능하다. 특히 소양강댐 냉수 활용 및 최적의 공조시스템 구현으로 전력사용효율(PUE) 감소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PEAK PUE 1.2 이하 달성이 가능하다. 여기에 K-Cloud Park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분산형 변전소’ 설치계획이 확정돼 주·예비 전력 공급을 위한 단지 내 변전소 2개소가 설치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기업이 전력사용을 위한 공사에 634억원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107억원만 투자하면 돼 예비전력 공사비 약 527억원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강원도는 K-Cloud Park를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중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ESG 환경을 위한 최적의 장소이자 글로벌 최상위 초고효율 데이터센터 건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함 팀장은 “K-Cloud Park는 물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댐에서 내려오는 물을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고 순환저수장을 거쳐 식수로, 그리고 하천개선용수, 소수력 발전 등 100% 활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K-Cloud Park를 통한 산업단지 집적도 이번 사업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함 팀장은 “데이터센터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쉽지 않다. 고민 끝에 융합 밸리 전략을 펼치고 있다. 데이터센터 집적 단지에 연관기업 유치와 데이터 활용을 통한 빅데이터 산업 발생이 가능하다고 보고 융합밸리 안에 산업단지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1만7000평 부지에 IT관련 벤처 및 창업기업 300개를 유치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미 정밀의료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돼 의료 빅데이터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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