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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진심…네이버, 스타트업 2곳 신규투자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프라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D2SF는 AI 기술개발 스타트업 기업인 스퀴즈비츠, 젠젠AI 신규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퀴즈비츠(대표 김형준)는 AI 모델을 4비트 이하로 경량화해 가속화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AI 모델 성능을 유지하면서 연산처리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이다. 올해 다양한 AI 모델로 기술을 검증해 내년 정식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 클로바와 AI 모델 경량화 개념검증(PoC)를 진행 중이다.

스퀴즈비츠 창업진은 세계적인 AI 학회 ‘컴퓨터비전 및 패턴인식 컨퍼런스(CVPR)’, ‘국제 머신러닝학회(ICLR)’, ‘신경처리정보시스템학회(NeurlPS)’ 등에 8편 이상 경량화 논문을 발표했으며, AI 연산 전용가속기(NPU)를 직접 설계한 경험도 있다. 해당 투자에는 포스텍홀딩스가 공동 참여했다.

젠젠AI는 이미지·영상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AI 학습 데이터를 자동 생성·합성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 환경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고품질로 빠르게 확보할 수 있어, AI 모델 성능을 효율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올해 자체 생성·합성한 데이터로 성능을 검증하고 내년 정식 사업화할 계획이다.

젠젠AI 창업진은 영상처리 및 컴퓨터비전 전공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재 네이버가 테스트배드로 활용하기 위해 건설한 ‘네이버 1784’에 위치한 D2SF@분당에 입주해 여러 AI 개발 조직과 접점을 모색하는 중이다. 해당 투자는 슈미트-DSC인베스트먼트 미래모빌리티펀드와 공동으로 이뤄졌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하이퍼스케일 AI 등장으로 AI 서비스가 빠르게 일상화되고 있지만,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따른 비용 및 리소스 부담이 크고, 고품질 데이터 확보 또한 여전히 어려운 문제”라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AI 기술 스타트업들은 AI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솔루션에 주목해, 창업 초기임에도 빠르게 기술 경쟁력을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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