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라온시큐어는 자회사 라온화이트햇과 라온에스엔씨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통합 인증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라온화이트햇은 지난 4월 사업 역량 및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전자서명, 간편인증 통합 중계 구축 서비스 사업을 하는 라온에스엔씨와 합병을 결정했다. 조직 및 사업 승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최종 합병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합병 법인의 사명은 사내 공모를 통해 라온화이트햇으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후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서비스형 ID(IDaaS) 인증 ▲화이트해커 연구진이 주축이 된 화이트햇 컨설팅 서비스 등 3개 사업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첫 단계로 제시한 것은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다. 여러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 증명서, 사설 인증서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차세대 통합인증 서비스로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라온화이트햇은 서비스 도입 기관 및 기업들은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를 통해 여러 신원인증 및 자격증명 서비스를 개별로 구축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 인증 서비스를 손쉽게 연동하고 통합 관리함으로써 디지털 인증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았다.
라온화이트햇은 DID 기반 자격 및 증명서 검증 시스템인 ‘옴니원 TA 서비스’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기반 사설인증 검증 중계 시스템 ‘옴니원 사설인증 SaaS’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사설 인증과 자격 및 증명서를 통합으로 검증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통합인증 시스템인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의 로드맵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아 라온화이트햇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갈수록 복잡해지는 신원인증 및 자격검증 절차를 한 곳에서 편리하고 간편하게 구현하는 복합인증으로 디지털 인증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라온화이트햇이 선보일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신원확인과 자격검증이 손쉽게 가능해지면 폭넓은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