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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블록체인 기반 e-병무지갑 구축 완료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라온시큐어가 병무청의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민원서비스 ‘e-병무지갑’ 구축을 완료하고 정식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한 ‘2021년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비대면 서비스를 발굴함으로써 병역의무자들의 편익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e-병무지갑은 라온시큐어의 분산ID(DID) 플랫폼 ‘옴니원’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병역의무자들은 블록체인 간편인증부터 병역 관련 전자문서 및 디지털 신분증 발급, 각종 우대 및 편의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병적증명서, 입영통지서 등 병역 관련 전자문서 28종과 전역증, 사회복무원증과 같은 디지털 신분증을 온라인으로 발급받아 e-병무지갑에 저장할 수도 있다.

가령 본 서비스가 적용될 중앙대학교 학생의 경우, 군 입대 전후 대학교 휴·복학 신청 시 기존에는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입영통지서나 병적증명서를 종이로 출력한 뒤 학교에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했던 것을 ‘e-병무지갑’으로 온라인 제출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와 병무청은 현재 KB국민은행, 중앙대학교(블록체인서비스연구센터), 군인공제회 C&C, 코드모바일(알뜰폰) 등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에서 ‘e-병무지갑’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병역의무자를 위한 복지 혜택 제공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2020년 공공기관 최초로 선보인 병무청의 DID 기반 간편인증 서비스에 이어 이번 e-병무지갑까지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병무행정 혁신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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