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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기업도 이젠 항공사"… 미 FAA, 의약품 배송 '짚라인' 항공사로 승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드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짚라인(Zipline)’이 최근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항공사’ 승인을 받았다. FAA가 드론 배송에 관한 기본 규정과 안전기준을 확립한 데 따른 조치다.

코로나19 기간동안 아프리카에 백신 등 의약품을 보급해 온 짚라인은 이번 승인을 바탕으로 미국 내 항공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짚라인은 지난해 이미 월마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의약품, 소모품 등의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배송지에 도착한 후 착륙하지 않고도 상공에서 낙하산이 부착된 상자를 떨어트려 전달하는 비대면 방식이다.

대부분의 경쟁사가 수직 이륙이 가능한 드론을 운용하는 것과 달리 짚라인의 드론은 기존 비행기처럼 비행하고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켈러 리나우도 짚라인 최고경영자는 또 “구름 속에서도 비행기와 헬리콥터 등 다른 비행물체의 소리를 감지하고 피하는 무인 시스템을 도입중”이라며 자율 주행 드론의 가능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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