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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IT조직 현대화 및 백업체계 고도화 나선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저축은행중앙회가 급변하는 금융IT환경 대응을 위한 조직재설계 및 자원 배분방안 수립에 나선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IT조직·인력·인프라 진단 및 개선 컨설팅’ 사업을 발주하고 직무기반 인적자원 관리체계 수립과 현 인프라 환경 진단 및 최적의 인프라 환경 설계 제시 방안을 마련한다. 또, 재해복구시스템의 환경 분석 및 효율적 운영방안 전략 수립도 병행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디지털경제 전환 가속화, 비대면 채널 집중 등 급변하는 금융 IT환경 대응을 위해 조직 환경을 분석하고 대상 업무 및 정보시스템을 분석해 지속적 성과창출을 위한 운영 효율성 극대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지향하는 전략적 방향 및 목표를 진단하고,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조직운영에 필요한 인력규모를 계획, 업무량 분석, 효율적 인적자원 배분 진단, 인력운영방안 도출 등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저축은행중앙회는 IT디지털본부를 중심으로 저축은행중앙회 원장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79개 저축은행 중 전산업무 위탁에 의해 67개의 원장을 통합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디지털 전환 물결이 금융권을 강타하고 있으며 이는 저축은행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통합 원장시스템에서 이탈해 독자 시스템을 갖추려는 저축은행도 늘고 있다. 따라서 저축은행중앙회 시스템을 운영하는 IT조직의 선진화를 통해 고객인 저축은행의 만족도를 높이고 디지털 금융전략을 보다 심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저축은행중앙회는 현재 수행기능과 미래 핵심기능을 정의, 효율적 업무수행체계 구축을 위한 기능 재설계 방안을 도출한다. 기능 재설계 방안을 기반으로 미래 전략방향의 달성 단계에 따라 단계별(단기, 중기, 장기) 조직구조 설계안을 도출. 조직 내 역할과 책임을 재설정하고, 조직 단위내의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 개선안을 도출하는 등 세부 운영메커니즘을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시스템 인프라 현황 분석 및 재설계 여부도 이번 사업을 통해 수행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18년 2월 차세대시스템 구축 이후 디지털뱅킹(2019년), 오픈뱅킹(2021년), 마이데이터(2022년) 등 대규모 사업 추진으로 시스템 인프라가 증가하고 구조가 복잡해지고 있다. 따라서 현 인프라를 분석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구조를 설계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또, 최근 금융IT 재해복구센터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백업체계 현대화도 모색한다. 최근 금융권에서 신규 구축되는 대부분의 시스템은 재해복구센터를 같이 구축하고 있으며, 사이즈 또한 주전산센터 수준의 사이즈로 구축되고 있지만 저축은행중앙회는 아직 예전 방식의 백업체계를 운영 중이다.

저축은행중앙회의 운영방식은 “액티브-스탠바이(Active-Standby)”로 평시에는 활용성이 낮은 상황에서 현 재해복구센터의 구조를 진단하고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방식 등 재해복구센터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구성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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