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메타(Meta, 구 페이스북)가 스마트폰만으로3D 모델을 생성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이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모습을 본 딴 메타버스(가상현실)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15일(현지시간) 기술전문매체 기즈모도에 따르면, 메타 리얼리티 랩(Meta’s Reality Labs) 연구팀은 8월 벤쿠버에서 열리는 시그그래프 2022(Siggraph 2022)에서 사람의 외모를 디지털화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3D모델 생성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메타는 3D 이미지 생성 방식을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간소화했다. 이제는 수백개의 카메라가 달린 거대한 장비에서 벗어나 휴대폰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 메타의 설명이다.
자신의 얼굴을 본 딴 3D 아바타를 만들고자 하는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65개의 특정한 얼굴표정을 재현하기만 하면 된다. 메타 리얼리티 랩의 연구에 따르면, 여기에는 약 3분 30초의 시간이 소요됐다. 다만 여전한 기술적 한계로 인해 3D 모델을 렌더링하는 데에는 약 6시간이라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메타는 3D모델의 대상이 되는 사용자가 카메라 앞에서 보내야할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고급 사양의 PC가 아닌 일반 컴퓨터로도 3D 모델을 생성할 수 있게 된 것에 의의를 뒀다.
기즈모도는 메타의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본인의 얼굴을 딴 가상현실 게임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사용자에게 보다 높은 몰입도를 제공함으로써 가상현실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 메타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