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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中 B&M, 양극재 합작사 설립

- B&M, 구미 LG화학 양극재 공장 지분 투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화학이 중국 양극재 회사와 합작사(JV)를 설립키로 했다. 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에 중국 회사가 지분 투자를 하는 방식이다.

LG화학(대표 신학철)은 중국 화유코발트 자회사 B&M과 JV를 설립한다고 31일 밝혔다.

LG화학 구미 양극재 법인에 B&M이 지분을 투자한다. 양사 지분율은 LG화학 51% B&M 49%다. JV는 202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한다. 구미 양극재 법인은 지난 1월 착공했다. 생산능력(캐파)은 연간 6만톤(t)을 확보할 계획이다.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생산한다.

화유코발트와 LG화학은 전구체 JV도 운영 중이다. 전구체 JV는 중국 취저우에 있다. 여기서 생산한 전구체는 구미 JV가 활용할 예정이다.

신학철 LG화학 대표는 “이번 JV 설립으로 핵심 원재료에서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수직 계열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라며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 소재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설화 화유코발트 동사장은 “이번 합작으로 화유는 JV에 핵심 메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B&M은 양극재 사업의 글로벌 확대를 위해 중요한 한 걸음을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LG화학과 협력을 통해 LG화학의 기술 및 시장 경쟁력과 화유의 강한 밸류 체인 역량을 결합하여 전 세계 리튬전지 업계의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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