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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수율 개선, 소재 사용 감소…EUV·ESG 지향점 같아”

- 반도체 생태계, ‘비용·효율→안정·균형’ 재편
- EUV, 동일 장비사 공급…소재 차이, 경쟁력 영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같은 지향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도체 업계의 EUV 도입은 ESG 경영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18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반도체 소재 콘퍼런스 ‘SMC코리아2022’가 개막했다.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개막 라이브 세션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맡았다.

SK하이닉스 김재현 펠로우는 ‘ESG&EUV’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펠로우는 “ESG와 EUV는 핫 트렌드”라며 “둘 다 사람과 세상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UV는 반도체 미세공정에 활용한다. 시스템반도체는 7나노미터(nm) 이하 D램은 15nm 이하 제품 생산에 이용하고 있다. 네덜란드 ASML이 관련 장비를 독점 생산하고 있다.

김 펠로우는 “같은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각사의 공정 성능은 소재 선택에 따라 결정된다”라며 “ESG는 반도체 재료 생태계에서 전략적 재료 개발 및 공급망관리(SCM)을 위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환경(E) 측면은 ▲소재 재활용 ▲반도체 및 장비 크기 축소를 주목했다. EUV 장비는 버스 1대 크기다. 장비 크기가 줄면 공장(팹) 크기도 준다. 관련 자원 투입을 줄일 수 있다.

사회(S) 측면은 EUV 생태계를 일컫는다. 세계화 시대 종언으로 중요성이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은 글로벌 협업 구조다. 값싸고 효율성 높은 생태계에서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생태계 구성이 요구된다.

지배구조(G) 측면은 구성원 및 주주의 관심 향상이다.

김 펠로우는 “수율을 높여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소재 낭비를 줄일 수 있다”라며 “ESG 강화는 회사도 사회도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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