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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1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감소…“해외발 악재 영향”


-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각각 9.3%, 28.7% 감소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코리아센터는 2분기부터 다나와와 시너지를 통해 실적 향상을 노리고 있다.

17일 코리아센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02억1000만원, 영업이익 30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3%, 28.7% 감소했다. 코리아센터 및 계열회사 1분기 총 거래액(GMV)은 3조12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가 증가한 38억3000만원이다.

코리아센터는 “빅데이터 솔루션스·쇼핑 솔루션스·오디오(팟캐스트)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해외 사업 매출 감소로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와 가격비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에누리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한 9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다양한 파트너사에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누리 플랫폼은 전체 매출중 빅데이터 매출 비중이 50%를 차지했다.

국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메이크샵 플랫폼은 동기 대비 3.8% 증가한 22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쇼핑몰 검색엔진 ‘다찾다’와 쿠팡 전용 웹솔루션 지원 등으로 쇼핑몰 거래액 및 마켓연동 거래액은 총 2조2359억원을 기록했다. 오디오(팟캐스트) 방송 ‘팟빵’은 오디오 매거진을 중심으로 한 유료 방송들이 인기를 끌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87.3% 상승했다.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몰테일 플랫폼 매출은 동기 대비 20.5%가 감소한 456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제조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인한 물량 축소가 가장 크게 반영됐다. 또한 환율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따른 국제정세 리스크가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은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연결기준으로 다나와가 1분기 실적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코리아센터와 다나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합산하면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은 1239억5000만원, 영업이익 91억8000만원이다. 다나와의 1분기 일회성 비용 약 40억원을 고려하면 전년동기대비 이익도 증가 추세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전반적으로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해외발 악재로 해외사업부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2분기는 해외사업부 개선 흐름에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업 성과와 다나와 인수에 따른 시너지로 인하여 큰 폭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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