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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TV·중고폰도 '팝업스토어'…체험 경쟁 '점입가경'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전자업계에서 팝업스토어가 새 마케팅 수단으로 떠올랐다. 팝업스토어는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실제 사용 경험을 쌓는 걸 목적으로 한다. 생활가전부터 TV까지 품목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5월 들려볼 만한 팝업스토어는 어떤 게 있을까.

◆LG전자, 성수동과 광안리에 와인셀러·TV 팝업스토어 마련=그간 ‘방탈출’ 등 다양한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던 LG전자는 이달에도 각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와인셀러와 TV가 그 주인공이다.

LG전자는 내달 12일까지 서울 성수동 위키드와이프에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와인셀러'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연다. 행사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와인 맛을 비교하는 시음 행사도 진행한다. 기간 내 팝업스토어를 방문하고 소셜미디어에 인증 사진을 게재하면 선착순으로 한정판 와인잔을 증정한다.

지난해 LG전자가 선보인 ‘금성오락실’이 올해는 부산으로 갔다. 부산 광안리에 위치했고 6월5일까지다. 이번 금성오락실은 '프라이빗 게임룸'이 처음 마련됐다. 프라이빗 게임룸은 LG전자의 다양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TV로 구성된 공간이다. 이곳에서 88인치 시그니처 올레드 8K, 42인치 올레드 에보 등으로 콘솔 게임을 할 수 있다.


◆쿠쿠·휴롬도 나서…중고폰 세탁소도 등장=서울 곳곳에 각종 전자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장소가 활짝 열렸다.

서울 서초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는 쿠쿠전자가 이달 22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쿠쿠전자의 대표 제품 밥솥뿐만 아니라 음식물 처리기, 블렌더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쿠쿠전자뿐만 아니라 쿠쿠홈시스의 정수기와 무선청소기와 같은 생활가전 시연도 가능하다.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최대 5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착즙기로 잘 알려진 휴롬도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들을 찾아갔다. 이달 21일부터 한달간 서울 성수동의 브런치 카페에서 휴롬의 원액기를 활용해 음료와 식사를 제공한다. 관련 굿즈와 포토존도 마련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자회사인 민팃은 ‘중고폰 세탁기’라는 독특한 주제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에 담긴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중고로 되팔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데이터 정보 삭제에 대한 기술을 알리는 목적이다. 휴대폰 자외선(UV) 살균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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