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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호프 美사절단, 넷플릭스코리아 만나…“문화 가교 역할”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어제(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찾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와 미국 축하사절단이 이날 오후 넷플릭스코리아 임직원들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넷플릭스코리아에 따르면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는 어제 취임식 이후 저녁 환영 만찬 전에 넷플릭스코리아 콘텐츠 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팀 임직원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날 만남은 미국 대사관저 하비브 하우스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에서는 세계적 흥행을 이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으로 대표되는 양국간 콘텐츠 협력과 문화 교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코리아 관계자는 “영화와 TV 시리즈를 비롯한 문화의 교류를 통해 쌓아가고 있는 양국의 소통과 우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양국 국민들이 문화의 힘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넷플릭스가 양국 사이의 문화적 가교 건설을 위해 장기적인 기여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 국회에 발의돼 있는 ‘망무임승차방지법’ 등 민감한 주제는 테이블 위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국회는 현재 대형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 인터넷제공사업자(ISP)의 망 이용계약 체결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다수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망 이용대가 문제로 국내 사업자와 소송을 치르고 있는 넷플릭스가 해당 법안 통과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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