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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특화망 공략 ‘잰걸음’…전용 장비 선봬

- ‘이음5G’ 전용 주파수 모두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기업용(B2B) 전용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사업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는 ‘이음5G’ 전용 네트워크 장비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음5G는 기업 전용 5G망을 일컫는다. 정부는 작년 이음5G용 주파수 4.7기가헤르츠(GHz)와 28GHz를 할당했다.

삼성전자 장비는 2개 주파수를 모두 지원한다. 라디오 기지국과 컴팩트 매크로 장비로 구성했다. 컴팩트 매크로 장비는 ▲무선통신부분(RU) ▲디지털통신부분(DU) ▲안테나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크기와 무게를 줄였다. 주파수 배분은 일반 5G망에 비해 업로드 비중을 높였다. 업로드 속도를 2배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또 5G 특화망 전용 콤팩트 코어를 보유 단말기까지 아우르는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NR-DC(New Radio Dual Connectivity) 기술을 적용했다. 서로 다른 주파수를 이용하는 것은 주파수묶음기술(CA)과 유사하지만 구축 비용과 주파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점이 다르다.

삼성전자는 작년 10월부터 오픈 테스트 랩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이음5G 전용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다른 기업도 5G 특화망을 이용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기업(B2B)·정부(B2G)그룹 장용 상무는 “삼성전자의 이음5G 전용 장비는 삼성전자 5G 기술력과 기업용 5G 서비스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결합된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국내 업체와 함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공장 ▲교육시설 ▲공원 ▲콘서트장 등에서 이음5G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발굴해 국내 이음5G의 상용을 확대하고 공공의 이익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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