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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 “2021년 반도체 장비 매출 전년대비 44%↑”

- 1026억달러 달성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산업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수요공급 불균형이 장기화한 영향이다. 반도체 제조사는 생산량 확대를 위해 역대급 투자를 단행 중이다.

1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1026억달러(약 126조원)다. 전년(712억달러)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4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2020년 187억2000만달러에서 2021년 296억2000만달러로 58% 증가했다.

2위는 한국이다. 2020년(160억8000만달러) 대비 55% 성장한 249억8000만달러다. 3위 대만은 249억4000만달러, 4위 일본 78억달러, 5위 북미 76억1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 2021년 웨이퍼 가공 장비 매출액이 44% 증가했다. 기타 전공정 부문 매출은 22% 올랐다. 어셈블리 및 패키징 분야 87%, 테스트 장비 분야 30%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생산량 증가를 위한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장비 투자액이 44% 늘었다“며 “이러한 투자는 반도체 공급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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