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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수출 허브, 中 상하이 공장 가동중단 장기화되나…어느덧 8일째

테슬라의 핵심 생산 기지인 중국 상하이 공장의 조업 중단이 길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테슬라의 상하이 생산 공장의 재개가 월요일(4일) 게재되지 않는다고 내부 직원들과 협력업체들에게 통지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상하이 공장은 4일부터 조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상하이시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아직 봉쇄령을 해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테슬라의 조업 중단은 지난 3월28일부터 시작해 4일까지 8일째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2019년 말 공장 가동 이후 가장 긴 중단 시간이다. 조업 재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것이 없다.

앞서 상하이시 당국은 테슬라 공장이 있는 상하이시 황푸강 동쪽 지역에서 2단계 폐쇄를 시작으로,서쪽 지역과 번갈아가며 교차 봉쇄를 통한 방역에 나섰으나 현재는 양쪽지역 모두 봉쇄한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 조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모델3와 모델Y를 비롯해 테슬라의 주력 모델을 EU, 호주, 일본 등으로 수출하는 핵심 기지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매주 6000대의 모델3와 1만대의 모델Y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상하이 공장 조업중단이 길어질수도록 태슬라에게는 타격일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독일 베를린 근교에서 가동에 들어간 기가팩토리에서 테슬라아 어느정도 조업 손실을 만회할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앞서 테슬라는 전날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총 인도(배송)량은 31만1048대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모델별로 보면 모델 3와 Y(SUV)가 29만5324대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고급형 모델인 S(세단)와 X(프리미엄 SUV)는 1만4724대로 집계됐다. 이같은 1분기 인도량은 당초 월가의 예상치 30만8836대 수준을 뛰어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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