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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올 1분기 인도량 31만대 넘어, 월가 예상치 상회…고급형 ‘모델 S·X’ 호조

지속적인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공장 폐쇄의 악조건 속에서도 테슬라가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배송) 실적을 공식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 30만5000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31만 대 이상의 차량을 납품했다고 밝혔다.

대체로 전분기에 생산된 제품이 올해 1분기에 납품될 수 있어 분기 생산량과 인도(납품)량이 일치하지는 않는다.

테슬라에 따르면, 올해 총 인도(배송)량은 31만1048대로 최종 집계됐다. 모델별로 보면 모델 3와 Y(SUV)가 29만5324대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고급형 모델인 S(세단)와 X(프리미엄 SUV)는 1만4724대로 집계됐다.

이같은 1분기 인도량은 당초 월스트리트가 예상한 30만8836대 수준을 뛰어넘는 수치다.

앞서 이는 지난해 4분기 인도량와 비교해서도 뛰어난 실적이다.

특히 테슬라의 고급 모델인 S와 X의 인도량은 지난 4분기 1만1750였는데, 올해 1분기에는 1만4724대로 20% 가까이 크게 늘어났다. 모델 S와 Y의 지난 4분기 예상치는 28만대 수준이었는데, 올 1분기에 역시 15% 가까이 납품량을 늘렸다.

한편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총생산은 30만5407대로 집계됐다. 모델 3와Y는 29만1210대이며, 모델 S와 X는 1만4218대 이다. 전기차 경쟁사들이 부품 부족등으로 고전했지만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을 중심으로 예상치를 뛰어넘는 생산량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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