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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오미크론 · 스텔스 오미크론 혼합변종 'XE' 출현 …당국 '예의 주시'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스텔스 오미크론의 혼합형 변이인 ‘XE’가 앞으로 코로나19의 새로운 우세종이 될 것인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대만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 체코에서 대만에 입국한 대만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검사결과 오미크론 변이(BA.1)와 하위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혼합형 변이인 ‘XE’가 검출됐다.

이와관련 대만 보건 당국은 이 여성에서 검출된 XE 바이러스 농도가 다소 높았지만 무증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만 당국은 XE에 대한 국제적인 보고 자료가 적어서 아직 XE의 전파력 등이 기존 BA.1과 BA.2보다 높은지는 현재로선 단정할 수 없기때문에 경과를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경우 지난 3월22일 기준 XE 검출 사례가 600여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로는 XE의 증상 발현 시간이 짧지만 전파율은 오히려 BA.1보다 10%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관심사는 XE가 오미크론 변이(BA.1)나 스텔스 오미크론(BA.2) 처럼 전파력은 높지만 치명율 등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느냐의 여부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은 높지만 그래도 아직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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