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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도 가파른 원가상승… JP모건 “애플‧퀄컴 올해 어려울 것” [美증시 & IT]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3월 고용지표 개선과 함께 국제 유가가 10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안정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으로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전날 미국이 앞으로 6개월개 하루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 방출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도 비축유 방출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시장이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40% 오른 3만4818.27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34% 오른 4545.85로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9% 오른 1만4261.50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상승했지만 그동안 좋은 흐름을 보였던 전기차 섹터는 이날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컸다. 전기차(EV) 보조금을 최대 1만2500달러까지 인상하고, 또 제조 및 구매에 대한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이 미 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테슬라는 올 1분기 실적 기대로 1084.59달러(+0.65%)로 전날보다 약간 상승 마감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분기별 3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는 테슬라가 이번 분기약 14만5000대의 Y형 소형 SUV와 12만5000대의 3형 소형 세단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모델S 프리미엄 세단과 모델X 럭셔리 SUV 각각 9000대와 6000대를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리비안은 46.44달러(-7.56%), 니콜라 10.03달러(-6.35%), 루시드 24.55달러(-3.35%)로 각각 마감했다.

반도체 섹터 역시 동반 부진했다. 엔비디아 267.12달러(-2.10%), AMD 108.19달러(-1.05%), 인텔 48.11달러(-2.93%)를 기록했다. 퀄컴은 146.99달러(-3.81%)로 마감했는데, JP모건은 퀄컴에 대해 “소비 시장의 침체로 퀄컴이 중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 약세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측했다.

JP모건은 이와함께 향후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인해 애플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내 코로나19 재확산과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스마트폰 부품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결국 스마트폰 최종 소비자가격을 상승시켜 2022년 스마트폰 수요를 해칠 수 있다는 예측이다.

또한 중국 시장의 게임 침체도 애플 서비스에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외신들은 애플은 이미 수요 둔화로 아이폰과 에어팟 생산량을 낮출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애플은 174.31달러(-0.17%)로 마감했다. 이와함께 알파벳A 2803.01달러(+0.78%), 넷플릭스 373.47달러(-0.30%), 마이크로소프트 309.42달러(+0.36%)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아마존 노조설립 찬반투표 결과, 뉴욕에서는 찬성표가 많이 나옴으로써 미국 온라인 소매업체 최초로 아마존 노조가 출범하게됐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임금 및 봉급 근로자 중 노동조합 가입 비율은 10.3%에 불과해 1983년 대비 절반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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