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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입어보고 사는' MZ세대의 쇼핑법?∙∙∙스냅챗, AR 이커머스 서비스 강화

-차세대 이커머스 솔루션으로 떠오르는 AR 필터
-스냅챗 이용자 70%가 MZ…하루 60억 회 이상 AR 체험 중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직접 옷을 입어보거나 화장품을 발라보지 않더라도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제품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지 확인하는 기술이 점점 정교화되어가고 있다. 이는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삶 속에서 더욱 활성화되어 가고 있다.

글로벌 소셜 미디어 스냅챗(Snapchat)도 이 같은 흐름에 탑승해 AR 이커머스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24일 스냅챗은 전체 이용자 중 70%에 달하는 MZ세대를 위해 지속적인 AR이커머스 서비스 론칭을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새롭고 효과적인 이커머스 솔루션으로 스냅챗 AR 필터, ‘스냅렌즈’ (Snap Lens)를 소개했다.

스냅챗에 따르면, 스냅챗 이용자들은 ‘스냅스카메라(Snap's Camera)’를 사용하여 브랜드에서 제작한 의류, 액세서리와 메이크업 등의 AR 제품 필터를 통해 자신에게 시현해보는 쇼핑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스냅챗의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은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이 무엇인지 직접 경험하고 스냅챗의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친구들에게 자유롭게 공유할 수도 있다.

이를 이용하면 브랜드들은 기존보다 적은 비용으로 높은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재 스냅챗 이용자들은 하루에 60억 회 이상 AR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93%가 AR을 쇼핑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알터 에이전트의 몰입도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은 영화, 음악, 게임, 스포츠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영상으로 접했을 때 보다 AR로 체험했을 때 더 높은 몰입도를 보인다.

이때 스냅챗은 AR 서비스를 사용한 체험자에게 평균 73점의 몰입 지수 점수를 받았다. 이는 다른 경쟁 소셜 미디어인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이 받은 몰입도 점수의 평균 43점에 비해 1.7배 더 높은 수치였다.

이와 관련, 스냅챗 관계자는 “AR은 다양한 플랫폼과 미디어 유형에 걸쳐 매우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라며 “스냅챗은 앞으로도 효과적인 AR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스냅챗은 ‘울트라 뷰티 & 맥 코스메틱스(Ulta Beauty & MAC Cosmetics)’ 의 필터를 최초로 공개했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스냅챗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만든 필터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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