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대폭 올랐다. 지난달 25일 제품 출시 이후 약 3주만이다.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성능 논란과 애플의 저가형 스마트폰 ‘아이폰SE3’ 출시 등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갤럭시S22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55만원까지 인상했다. 공시지원금 가운데 제조사가 부담하는 판매장려금이 상향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지지원금 인상은 사전예약 때부터 가장 인기가 높았던 갤럭시S22 울트라 위주로 진행됐다.
앞서 통신3사는 요금제에 따라 SK텔레콤 8만7000원~18만5000원, KT 5만3000원~24만원, LG유플러스 8만원~23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상향된 공시지원금을 적용하면, 갤럭시S22 울트라(512GB) 모델 기준 SK텔레콤는 48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 KT는 50만원, LG유플러스는 55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15%의 추가지원금을 각각 7만2000원, 7만5000원, 8만2500원 받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에서 출고가 155만1000원인 갤럭시S22 울트라 512GB 모델을 구매할 경우, 총 63만2500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아 91만8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가 출시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지원금을 대폭 인상하면서 기존 구매자들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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