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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DB이노베이션] 복잡한 IT운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엑스퍼DB'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젠트가 자사의 데이터베이스관리(DBMS) 엑스퍼 DB의 다양한 도입 사례를 밝히며 시장에서 오픈소스DB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디지털데일리> 웨비나 플랫폼 ‘DD튜브’를 통해 진행된 ‘DB Innovation for AI(Artificial Intelligence) 2022’ 세미나에서 ‘오픈소스 DBMS 선택 시 체크리스트와 도입 사례’를 주제로 발표한 인젠트 이용우 수석은 “지난 몇 년간 빅데이터, AI, 머신러닝 등 비즈니스 유형이 다양해지면서 데이터 유형과 활용 방법도 다양해 졌다”며 “오픈소스 RDBMS도 그에 맞춰 진화를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DBMS는 기업이나 기관의 가장 큰 자산인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다. 그런 만큼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 받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디지털 경제의 발전으로 인해 과거와 다르게 트랜잭션 유형도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비교적 업무 복잡도가 낮은 홈페이지조차도 단순한 OLTP 뿐만 아니라 분석이나 집계 업무가 혼재되어 있다.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트랜잭션과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 그리고 대량 데이터와 다수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시스템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다.

호환성 역시 중요하다. 현재 기업들은 비용 문제와 특정 DBMS에 대한 종속성을 해결하기 위해 오픈소스 DBMS로 전환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이기종 간의 데이터 이관 문제와 애플리케이션 전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 수석은 “인젠트가 수행한 최근의 오픈소스 DBMS 사업의 60%가 기존 시스템에서 전환하는 이관 사업이었다”며 “전환하고자 하는 오픈소스 DBMS 자체적으로 SQL 표준 기능과 표준 구문을 풍부하게 지원하는지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클라우드 환경을 고려한 확장성도 DBMS 선택에 있어 중요한 문제다. 이 수석은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전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확장성 측면에서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DBMS 코어 엔진에서 제공하는 기능은 정해져 있는데 여기서 플러그인 형태로 내가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엄청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자체적으로 다양한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다양한 DBMS 특성에 맞는 전문화된 기능을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DBMS에 특화된 전문화된 관리 기능을 저렴하고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DBMS를 선택할 필요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오픈소스 DBMS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상용 DBMS에 비해 저렴한 비용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이 고도화되면서 고민해야 할 지점도 생겼다.

이 수석은 “솔루션을 추가 도입하고 스토리지나 네트워크 등 리소스가 추가되면 오히려 비용이 상승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DBMS 관점에서 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에서 비용 절감이 가능한 상품 구성 또는 적절한 서비스 정책을 제공하고 있는지 반드시 살펴봐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젠트가 제공하고 있는 엑스퍼DB는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중 하나인 포스트그레SQL 기반의 오픈소스 DBMS다. 엑스퍼DB는 포스트그레SQL을 소스 수정 없이 그대로 도입해서 활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다양한 운영 관리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특히 DBMS는 다양한 운영관리 솔루션과 병행 운영되어야 하는데 상용 DBMS의 경우 높은 라이센스 비용과 각각의 서드파티 솔루션들을 따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반면 엑스퍼DB는 기능의 플랫폼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실제 구축 사례도 공개됐다. 인젠트는 한국조폐공사와 도로교통공단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모바일 신분증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엑스퍼DB를 공급했다. 두 기관 모두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고 각각 물리적으로 분리되는 리전 간의 공통 데이터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수석은 “시스템이 분리되어 있지만 모바일 운전면허증이라는 공통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스템 관리 또한 중앙에서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엑스퍼DB 통합 관리 기능을 통해서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두 기관의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컨트롤 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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