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 美 리게티와 84큐비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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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마, 美 리게티와 84큐비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5-15 14:39:46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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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철 노르마 대표(왼쪽)와 마이크 피치 리케티컴퓨팅 부사장이 'Q2B 도쿄 2025'에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노르마]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노르마가 84큐비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미국 기업과 협력한다.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국제 콘퍼런스 'Q2B 도쿄 2025'에서 리게티컴퓨팅과 양자 컴퓨터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르마는 한국 양자 시장에 리게티 기술을 도입하는 공식 파트너로 활동할 예정이다.

리게티는 노르마에 84큐비트 양자컴퓨터를 지원하고, 노르마는 이를 양자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환경인 'Q플랫폼(Q Platform)'과 연동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 양사는 한국에 양자컴퓨팅 센터를 설립하고, 상업 및 학술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자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2013년 설립된 리게티는 초전도 회로 기반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풀스택 기업이다. 2022년 3월 나스닥 상장을 통해 공개 기업이 됐고, 상장 당시 기업 가치는 약 15억달러로 평가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본사, 영국과 호주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달 19일 노르마 본사에서 양자 기술 세미나 '양자 클라우드 데이'를 개최해, 84큐비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연하고 출시 계획을 발표한다. 이외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R&D)를 추진하기 위해 대학 및 연구소를 방문한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는 글로벌 양자 컴퓨팅 생태계와의 정식 연계, 양자 기술 주권 강화, 양자 허브 기업으로 도약의 의의가 크다"며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 기관, 대학, 기업에 시범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피치 리게티 부사장은 "양자컴퓨터 도입에 대한 양 사의 열정이 오늘의 MOU로 이어졌다"며 "기술 지원, 공동 연구 등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