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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DB이노베이션] 큐브리드 “클라우드에서의 DB, TCO 고려하면 오픈소스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올해 정부 주도로 온프레미스 형태의 시스템이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것이 본격화되리라 전망됩니다. 비용 절감 측면에서 오픈소스 기반의 데이터베이스(DB)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오명환 큐브리드 CTO)

23일 오명환 큐브리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디지털데일리>의 온라인세미나(웨비나) 플랫폼 ‘DD튜브’를 통해 진행된 ‘DB 이노베이션 포 인공지능(Innovation for AI) 2022’에서 이같이 밝히며 오픈소스 DB 시장의 성장을 점쳤다.

2021 클라우드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 중 가장 크게 성장한 것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SaaS 공급 기업은 2018년 570개에서 2020년 780개 기업으로 늘었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기업은 2018년 377개 기업에서 2020년 374개 기업으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업은 126개에서 142개로 증가했다.

오 CTO는 “이 결과는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기보다는 신규 SW를 서비스 형태로 만들어 론칭하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올해부터 정부 주도의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IaaS 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작년 7월부터 공공기광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시작했다. 2025년까지 1만여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 및 통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여기서 큐브리드 역시 많은 사업 기회를 갖게 되리라는 것이 오 CTO의 설명이다.

그는 “클라우드에서 DB를 선택하게 되면 총소유비용(TCO) 절감 차원에서 상용보다는 오픈소스 기반의 DB를 고민하게 된다. 큐브리드(CUBRID),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마리아DB(MariaDB), 마이SQL(MySQL) 등 4개가 대표적”이라며 “이중 마이SQL은 오라클에 인수됨에 따라 상용 DB화됐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오 CTO는 “클라우드가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없고, 완벽한 SW는 없다”고 강조하며 오픈소스 DB를 선택할 때 검토해야 할 사항으로 ▲이관 편리성 ▲보안 ▲가용성 ▲확장성 ▲기술지원 ▲라이선스 여부 등을 꼽았다.

큐브리드는 스키마 이관, 데이터 이관(개발·운영), 응용(SQL) 전환, 튜닝 작업, 실 운영 DB 구성 등의 과정을 거쳐 전환을 돕는다고 전했다. 마이그레이션 툴킷, 패키지 암호화 및 접근제어, 고가용성 매니저, 재해복구(DR) 등을 지원한다.

곧 출시한 최신 11.2 버전에서는 데이터링크(DataLink) 기능도 제공한다. 외부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내부 데이터를 다른 DB에서 사용할 때 DB링크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오 CTO는 “현재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동으로 스케일인/아웃(Scale-In/Out)이 가능한 구조로 변경하고 있다. 올해 내에 선보일 수 있을 듯한데, 해당 서비스가 론칭된다면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지난 8~9년 동안 큐브리드에 적지 않은 경험이 쌓였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방 클라우드, 정부 온-나라 시스템, 대구나 광명 등 지방자치단체의 클라우드,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큐브리드의 고객이다. 큐브리드를 선택한다면 이런 노하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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