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서울특별시가 디지털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탈바꿈할 것을 밝혔다.
지난 15일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초청해 '디지털 시대, 도시정책의 과감한 전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오 시장은 "우리 사회는 지속가능성, 다양성 및 포용성 등 가치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주거, 일자리, 교육 등 분야별 사다리를 구축해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회복하고 시민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세계 '톱5' 자율주행도시 조성, 전 시민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시티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1487억원을 들여 서울 전역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며, 버스 등 대중교통에도 자율주행을 정착시킨다. 현재 상암에만 지정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역시 확대한다.
지난해 11월 시범사업으로 출시한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온서울건강온'은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시민에게 스마트밴드를 대여하고 자기 주도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비대면 지원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계층 이동 사다리가 보장되고 공정 및 상생의 가치가 살아있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은 "서울시와 함께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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