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퀄컴이 작년 4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동반 급증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대치다.
2일(현지시각) 퀄컴은 회계연도 2022년 1분기(2021년 10~12월) 실적을 공개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액은 107억500만달러(약 12조89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30.0%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38억6400만달러(약 4조65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53.0%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36.1%다. 전년동기대비 5.4%포인트 올랐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수익이 통상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계를 능가하는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라며 “퀄컴이 타깃으로 하는 시장은 향후 10년 동안 7배 이상 확장한 7000억달러(약 843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퀄컴 매출은 AP 판매 중심(제품 및 서비스)인 퀄컴CDMA테크놀로지(QCT)와 퀄컴 기술 이용 제조사에게 받는 라이선스(QTL, 퀄컴테크놀로지라이선스)로 구성한다.
지난 4분기 제품 및 서비스 매출액은 86억8200만달러(약 10조4600억원) 라이선스 매출액은 20억2300만달러(약 2조4400억원)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34.8%와 12.8% 확대했다.
제품 매출액은 ▲휴대폰 칩셋 59억8300만달러(약 7조2100억원) ▲통신모듈(RF fornt-end) 11억3200만달러(약 1조3600억원) ▲사물인터넷(IoT) 14억7600만달러(약 1조7800억원) ▲오토모티브 2억5600만달러(약 3100억원) 순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휴대폰 칩셋 42% ▲통신모듈 7% ▲IoT 41% ▲오토모티브 21% 늘어났다. 특히 AP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0% 커졌다.
한편 퀄컴은 회계연도 2022년 2분기(2022년 1~3월)도 호조를 예고했다. 매출액 전망치를 최대 110억달러(약 13조2500억원)로 제시했다. QCT 매출액은 최대 93억달러(약 11조2000억원) QTL 매출액은 최대 16억5000만달러(약 1조9900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