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메타(구 페이스북)가 가상자산 프로젝트 '디엠(Diem)'의 중단을 공식화했다.
스튜어트 르비(Stuart Levey) 디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디엠 프로젝트의 지적재산권(IP)을 실버게이트 캐피탈에 매각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실버게이트 캐피탈은 1억 8200만달러(한화 약 2200억원)에 디엠의 IP를 사들일 예정이다. 디엠 프로젝트에선 메타가 빠지게 되며, 실버게이트 캐피탈은 디엠 IP에 자체 기술을 더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버게이트 캐피탈은 올해 3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실버게이트의 자회사이자 메타의 스테이블코인 파트너사인 실버게이트뱅크가 자체 결제 플랫폼과 디엠 IP를 통합할 예정이다. 실버게이트뱅크는 자체 결제 플랫폼으로 '실버게이트 익스체인지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실버게이트 측은 "기존 결제 솔루션보다 더 빠르고, 사용하기 쉬우며, 비용 면에서도 효율적인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엘런 레인(Alan Lane) 실버게이트 CEO는 "사용자들이 장벽 없이도 돈을 송금할 수 있도록 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디엠 인수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해 그 필요를 충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엠은 원래 ‘리브라(Libra)’로 불렸던 프로젝트로, 지난 2019년 6월 첫 공개됐다. 당시 메타는 달러는 물론 유로 등 다양한 통화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지향했다.
하지만 미국 규제당국이 프로젝트에 제동을 걸면서 사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리브라 담당자였던 데이비드 마커스와 메타 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기도 했다.
이에 메타는 지난 2020년 말 프로젝트명을 리브라에서 디엠으로 변경했다. 또 다양한 통화에 연동되는 방식 대신 단일 법정화폐에 연동되는 방식을 택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 규제 압박에 사업을 추진하기 힘들어지면서 관련 IP를 매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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