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을 위한 맞춤 이동서비스를 오는 3월 선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반려동물 이동서비스 ‘카카오T펫’ 드라이버를 사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T펫은 동물보호법에 의해 동물운송업으로 구분된 반려동물과 이를 키우는 가족을 위한 이동서비스다. 드라이버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에서 교육 이수 후 각 지역 구청에 사업자로 등록해 운행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3월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을 통해 수요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이동 사각지대에 있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3월부터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 스타트업 ‘펫미업’을 인수하고 카카오T 플랫폼 내에 적용하기 위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카카오T 펫 서비스 드라이버 희망자는 차량 실사와 등록증 수령, 법정 필수 교육 이수 과정만 직접 진행하면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드라이버 희망자를 위해 자격요건 구비에 필요한 동물운송업 등록 서류 준비부터 제출까지 지원해주는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운행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안전펜스, 반려동물용 카시트 등 펫 이동서비스 전용 용품 준비 ▲최종 허가 필수 단계인 차량 실사 단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드라이버 안전 운행을 위해 반려동물 이동서비스 전용 단체보험인 ‘원타임 펫 자동차보험’과 함께 국내 최초 ‘펫 상해보험’도 제공한다. 펫 상해보험은 반려동물 상해까지 모두 보장된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사업실 실장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에 달함에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동에는 여전히 불편함이 많았다”며, “교통약자인 반려인들이 카카오T펫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유기견 보호시설 이동 지원 등 동물 이동서비스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역할도 살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이버 조건은 동물운송업 등록, 2년 이상 운전경력, 자차 보유 등 3가지다. 또, 동물운송업 및 보험 등록, 안전한 운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 26세에서 59세 이용자와 경차, 화물차를 제외한 연식 8년 미만의 차량 보유자만 지원 가능하다. 희망자는 전일, 파트타임 관계없이 사전모집 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카카오T펫 드라이버 사전 등록자 대상 이벤트도 진행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미션을 달성한 선착순 300명에게 필수 구비 물품 구입, 교육 이수에 필요한 실비를 최대 100%까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