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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태국에서 일해도 된다”…티몬, 상반기 내 원격근무 체제 전환

- 본사 외 지역에 거점 오피스 구축하고 메타버스 가상 오피스 도입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전사 리모트&스마트워크를 상반기 내 시행해 앞으로는 물리적 공간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오피스로 출근하게 됩니다.”

티몬 장윤석 대표는 지난 7일 전 직원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신년 타운홀미팅에서 “급변하는 이커머스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완전히 새롭게 일하는 문화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임직원에겐 불필요한 규정과 규칙을 제거하고 빠른 실행력을 갖춰 오롯이 고객과 파트너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티몬이 추구하는 이커머스3.0 비전 달성을 위해선 지금까지의 티몬을 버리고 껍질을 깨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커머스 환경이 급변하고 비대면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기존 틀 안에서 일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의미다.

티몬은 빠른 시일 내에 리모트&스마트워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현재 대치동 본사 외 지역에 거점 오피스를 구축하고 현재 방역 차원에서 시행 중인 재택근무도 새로운 형태로 변화를 준비 중이다.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개인 업무 스타일과 상황에 맞춰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형태 가상 오피스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일하는 장소는 중요하지 않아 제주도, 창원, 부산, 심지어 태국에서 일해도 된다”며 “공간적 자유를 얻은 만큼 성과 위주로 일하게 될 것이며, 구태의연한 산업화 시대 업무 방식을 버리고 변화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활용한 효율성을 추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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