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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밀리의서재, 음악·책 결합상품 첫 출시…협업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지니뮤직이 밀리의서재 인수 이후 첫 제휴 상품을 내놓으며 협업 강화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음악과 책을 동시에 감상하는 멀티 플랫폼 서비스로 구독경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는 '지니X밀리의서재 결합상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선 9월 지니뮤직은 464억원을 투자해 밀리의서재 지분 38.6%를 인수했다. 밀리의서재는 국내 최다 구독자를 가진 전자책 플랫폼이다. 누적 구독자 수 400만을 기록했으며, 10만권가량 콘텐츠도 보유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밀리의서재 인수를 발판으로 종합 인공지능(AI) 오디오 플랫폼으로 탈바꿈할 것을 선언했다. 모회사 KT AI 음성합성(P-TTS) 기술로 밀리의서재 지식재산권(IP)을 오디오 콘텐츠로 재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10월 전문 오디오 서비스 스토리G를 곧바로 출시하기도 했다. 오디오북·오디오 예능·오디오 드라마 등 종합 오디오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지니뮤직에 따르면 오디오 콘텐츠 평균 사용량이 스토리G 출시 이후 282% 증가했다.

콘텐츠 부분 외에도 양사는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음악과 책이라는 다른 분야 플랫폼을 묶은 이번 결합상품으로, 양쪽 이용자를 함께 묶어두는 '자물쇠 효과(Lock-in effect)'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니뮤직은 "이번 상품 출시는 합리적인 가격에 양사 플랫폼을 이용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출시한 번들 상품은 AI 오디오 플랫폼 지니에서 월 1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지니 서비스는 모바일에서, 밀리의서재 서비스는 PC와 모바일에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최초 결제 시 3개월간 99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상품 출시를 기념해 내년 1월16일까지 한 달간 상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아이폰13프로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해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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