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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스퀘어, 메타버스 생태계 투자 준비”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사진>가 “SK스퀘어는 메타버스 생태계에 필요한 기술과 혁신에 투자하는 것을 중요한 테마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호 대표는 3일 온라인으로 열린 ‘SK ICT 테크 서밋’에서 환영사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프닝에서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 아바타로 등장하기도 한 박 대표는 “모바일 인터넷이 지난 20년 동안 진화해 우리의 일상이 되었듯이, 메타버스는 미래의 일하는 공간, 소통하는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최근 SK텔레콤에서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는 ‘만약의 땅’이라는 이름으로 제가 직접 지은 것”이라고 밝히며 “벌써 1000여개 파트너가 이프랜드 입점 요청을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부회장이기도 한 박 대표는 세계적 반도체 전쟁에도 주목했다. 그는 “최근 SK에서는 AI 반도체인 ‘사피온’을 개발할 정도로 전 세계 우수한 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반도체는 전쟁이라고 할 만큼 서플라이 체인 문제라든지 자동차 진화 방향 등에도 크리티컬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SK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소개했다. 박 대표는 “ESG는 올해 SK CEO 세미나에서도 중요 테마로 선택한 것”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넷 제로(Net Zero), 에너지 수요 감축, 수소 밸류체인 확보 등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SK그룹은 우리나라 대표 ICT 그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며 “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며 인류를 더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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